손나바나나!!!
by nyturtle
카테고리
이전블로그
이코(ICO) 케릭터 소개, 내용에 대한 고찰.
오후 10:36, 네타성 감상 잔뜩 추가. 역시 하얀글씨 처리 해둠. 출처 : 자신.

출처1 : http://wsn.31rsm.ne.jp/~inner/mimic/ico/chara.htm
출처2 : http://www.ghone.net/game/boardView.php?bbs=GameTake&GameN=7&id=118&category=&col=&s=&page=2

'원령마왕'님께서도, 일본웹에 있는 것을 데려오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원령마왕님이 떠나시고 '마왕넷'이었던 사이트가 '곤넷'이 되었죠. 원령마왕님은 'VGL'로 가셨습니다.)

수정 : '곤넷'에 이 글의 게시자명이 '원령마왕'님으로서 되있어서, 원령마왕님께서 퍼오셔다가 번역하신줄 알았습니다. 정정합니다. '곤넷' (구 마왕넷)의 'CARPEDIEM'님께서 번역하신 글입니다. (곤넷에 다시 가서 확인해보니, 우측 하단에 굵은 글씨로 'CARPEDIEM' 번역, 이라고 떡 하니 표시도 되어있더군요. (-- )a )

제목 그대로 '이코'에 등장하는 케릭터들과 기타 몇가지에 관한 소개글입니다. 네타성이 있는 부분은 글씨를 흰색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플레이 중이시지만 클리어를 못 하신 분들도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만 네타가 담긴 흰글씨 이외의 내용은 정말 말 그대로 '소개'뿐이기 때문에 별 내용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_-..

1. 이코

머리에 뿔이 난 소년. 마을의 관습에 따라 제물이 된다.
13세가 되던 생일날에 바다 가운데 있는 성으로 끌려오는데, 처음엔 '이것도 운명'이라면서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던 듯. 하지만 성 안에서 소녀와 만나고, 그녀를 지켜나가면서 자신의 존재와 목숨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간다.
뿔이 달린 탓인지 몸이 튼튼.

오프닝과 엔딩, 두 번에 걸쳐 공주님의 품에 안기다.
여왕에게서 "뿔이 달린 주제에"라는 욕설을 들었을 때 보여주는 어두운 표정에서, 그가 뿔로 인해 그동안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는지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뿔이 달린 아이 = 제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로지 죽음만을 바라보고 있던 이코였지만, 지켜야 할 사람(요르다)을 만나고 나서 비로소 삶을 실감하게 된 것이 아닐까.
마지막에 "그애는 이대로 네가 가 버리길 바라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요르다를 성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 그녀는 이코에게 있어 처음으로 맛본 '영혼의 실감'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게임의 메인 카피인 「그녀의 손을 놓지 않겠어」와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 「내 영혼까지 날아가 버릴 것 같으니까」!!

뿔이 부러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안타까웠다. 해변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다가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뿔'의 속박에서 벗어낫음을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잃어버린 것이 너무도 크기에.
두번째의 '살짝 해피엔딩'을 보고 조금은 기쁘고 행복해 보여서, "아앗, 끝내지 마! 좀 더 보게 해 줘어~!!"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코, 행복해야 해!

NYturtle - 정말 뿔이 부러지는 장면에서 난 분노했다. 엄청나게 분노했다. 게임을 하면서 이만큼 감정몰입이 심했던 적이 없었다. 이코의 뿔에서 피가 뚝뚝 흘러나오는데... 마지막 마녀를 상대하는데 정말, '네까짓 것에게 질까보냐!! 남은 뿔이 부러져도 요르다는 데려가겠어!!!!'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검을 휘둘렀다.

이코, 행복해라.


2. 요르다

성 안에서 철창 속에 갇혀 있던 소녀. 이코와 말은 통하지 않으나, 그가 하는 말은 알아듣는 모양이다. 언제나 그림자의 표적이 되어, 그들의 소굴로 끌려들어갈 위기에 빠지곤 한다.
비둘기를 좋아하는 듯.

퀸의 영혼이 담길 그릇이 될 소녀. 그녀의 딸인 듯하나, 친모녀간인지는 불명.
여왕을 두려워하면서도 성 밖으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밝은 햇살, 비둘기 등의 아름다운 것들이 그녀의 마음을 끌기 때문일 것이다. 철창 안에 갇힌 그녀에게는 '자유'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일 테니까.
이코의 손에 이끌려 다니는 동안 마음도 그에게 이끌린 모양.(희망사항)
정문을 열고 나서 백발이 되어버린 모습이 애처로워 견딜 수 없었다. 가슴을 꼭 누른 채 힘겨워하는 몸짓을 보고 '그 부분에서만큼은 천천히 걸었다'는 사람도 많았을 듯.
갈라지는 다리 위에서 있는 힘을 다해 추락하려는 이코의 손을 당겨올리는 그녀를 보고 눈물을 참을 수 없다. 그 장면에서 가슴이 미어진 플레이어들도 꽤 되지 않았을까?
실체를 잃어버린 그림자가 되어, 그러면서도 이코를 바깥으로 탈출시키려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울고 말았다.

두번째 플레이 이후에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그녀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귀중하고, 다정하고, 소중히 해 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두번째 엔딩에서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가슴이 찌잉. 나도 수박 줘어! ^^
이코랑 행복하게 지내기를.

NYturtle - 나도 요르다가 이코에게 끌렸길 바란다. ㅜ_ㅠ 희망사항!! 정문열고 나서 비틀거리는 요르다를 볼 때에도 정말 감정몰입이 심했었다. 그 전에 게임을 하면서도 '이코가 너무 요르다를 힘으로 끌고 다니는 것 같애..' 하면서도 요르다가 잘 따라오니까, 그리고 상황이 너무 급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데리고 다녔는데. 정문 열고 요르다가 지쳐버리니까, 정말 그 순간만큼은 아날로그 스틱을 조심스레 움직이며, 아주 조심스레 움직이며 천천히 걸어갔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림자가 되어서도 이코를 탈출시켜 주는 장면에서도, 울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찡하더라.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써, '안되!!! 요르다 죽지마!!!!!!' 하면서 속으로 오열했었는데. 그래도 이코랑 잘 살겠더라.

요르다도 행복해라.


3. 퀸

그림자들을 조종하는 실체 없는 성주.
성주는 대를 이을 때마다 전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는 모양이다. 지금은 실체를 잃어버린 여왕도 전임자로부터 성을 계승할 때 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걸까?
게임 초반부, 오래된 다리 옆에 놓인 뿔 달린 전사의 상을 통해 추측해 보면, 원래 이 성은 그녀가 아니라 뿔 달린 자들의 소유가 아니었을까? 그들을 없애버린 것이 그녀의 조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여왕'은 이 성에 갇혀버린 저주받은 존재일런지도 모르겠다.

NYturtle - 여왕이 죽음과 동시에 성도 붕괴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덧 없이, 영혼이라고 조차도 할 수 없는, 무형의 '어떤 의지'만을 과거부터 이어받아오고 있는 마녀는 결국 무엇이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할테니, 쉽게 누가 뭐라고 단정지을수 있는 부분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코가 마녀와 최후의 싸움을 벌이는 장소가, 이코가 모험을 시작했던 바로 그 첫번째 장소라는 것이 괜스레, 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4. 그림자

언제나 요르다를 노리고 따라붙는 실체 없는 몬스터. 작은 거미처럼 생긴 것에서부터 날개를 가진 녀석까지 있다.

지금까지 제물이 되었던 아이들이 변해버린 모습.
제대로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R2버튼을 눌러 자세히 살펴보면 뿔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요르다를 끌고 가려는 것은 틀림없이 퀸의 명령이 있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 외에도, 아직 몸을 잃어버리지 않은 이코에 대한 부러움과, 요르다를 향한 애착 때문일 것이다.
게임 마지막, 관들이 놓인 장소에서 싸우는 그림자들은 이코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NYturtle - 마지막 마녀와 싸우기 직전에 싸우게 되는 수많은 그림자들. 처음에는 그림자들을 열심히 상대하다 보니, 이코도 오프닝에서 갇히게 되었었던 '관'들이 몇개씩 빛나는 것이 보이더라. 혹시 저 관들을 어떻게 해야, 이 끊임없이 나오는 그림자들을 헤치울수 있는건가?! 하고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해보았다. 발견 한 것 없음, 변화 한 것 없음. 그러다가 눈치 채버렸다.

그림자를 헤치우면 헤치울수록 빛나는 관의 숫자가 많아진다는 것을.

뿔이 난 아이인 이코는 그 관속에 갇혀 있었고, 그렇다면 재물로서 이 성에 바쳐지는 뿔 난 아이들은 전부 그 관속에서 죽어 갔다는 것이고, 그림자와 관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해볼때, 그들은 이전에 뿔 난 아이로서 이 성에 바쳐진 아이들이었을 것이다. 실체는 사라지고, 마녀에게 따르는 '어떤 의지'만이 남게 된 것이겠지.

그들에게 애도의 뜻을.


5. 세 명의 신관

얼굴을 천으로 가리고, 거꾸로 된 뿔을 붙이고, 제물을 관 속에 고정하는 등의 의식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신성하며 또 꺼림칙한 일인가를 알 수 있다.
뿔을 붙이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분위기를 보면 그가 제일 지위가 높은 신관인 모양이다. 그에게만 유일하게 대사가 있기도 하다. 아마도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은 금지되어 있겠지만.
그럼에도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그 '의식'이 얼마나 죄악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NYturtle - 과거에 성을 소유하고 있었던 자들. 성과 깊게 관련이 있는 자들. 마녀의 조상. 마녀와 마을 사람들의 관계. 뿔 난 아이들을 재물로 바쳐야만 하는 이유. 모르는 것 투성이다 정말. 어떤 의식인걸까 대체..

6. 봉인된 문

R2버튼으로 자세히 보면, 뿔이 달린 소년이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모양의 조각상이 보인다.
다시 말해서,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은 그림자가 되어 퀸을 섬기는 동시에, 곳곳에서 성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 된다.

NYturtle - 그림자를 헤치우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열심히 이코가 무기를 휘둘러 그들을 저지하는 방법. 두번째는 '봉인된 문'들을 엶으로서 생기는 '에너지' (번개같이 생긴 지지직 거리는거.) 로 그들을 일망타진 하는 방법. 이 글의 원문을 쓴 사람 말 대로라면,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은 그림자가 되어서 마녀를 섬김과 동시에 마녀에게 대항하고 있었다는 뜻도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림자도 뿔 난 아이들로부터 나온 것이고, 봉인된 문도 뿔 난 아이들로부터 나온 것이면.....

무엇보다 '마녀'가 '성주'로 있는 성 안에, 적지 않은 수의, 마녀에게 대항 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진 것들이 존재한다는게 큰 의문을 남긴다. 마녀의 '어둠'이라는 속성을 저지 할 수 있는, 은연한 녹색 빛이 도는 '빛'이라는 속성. '어둠'이 주인으로 있는 장소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빛'.

게다가 마지막에 이코가 마녀를 상대 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그 '기둥들'. 그것들의 속성 역시 '봉인된 문'들의 속성과 똑같은 것이었고, 이코가 마녀를 상대 할 때 사용했었던 그 '검' 역시 '봉인된 문'들의 속성을 공격적으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그것이 성 안에 있었을까.

....의문에 의문만이 남는 게임이었지만, 이만큼 엔딩보고서 기분이 좋았던 게임은 여지껏 한 번도 없없었으니까.. 이코와 요르다가 행복 할 수 있을꺼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NYturtle | 2007/04/02 19:30 | 만화,게임,영화,책,음악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nyturtle.egloos.com/tb/106711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정시퇴근 at 2007/04/02 20:56
오오오오오 이런 정보가!!!! -0-;;;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Dice at 2007/04/02 22:11
..이익-. ...긁고싶다긁고싶다긁고싶다긁고싶다(....). 너무해!
Commented by NYturtle at 2007/04/02 22:17
정시퇴근 // 정말 돌아다니면서 구경할꺼 많아요. 인터넷에. =_=

dice // 참으세요. 클리어하고 읽어야 훨씬 유쾌하실겁니다. ....추가로 두번 클리어해서 수박엔딩까지 보고 보세요. 저도 조금 네타 당하고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ㅜ_ㅠ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7/04/09 11:33
번역문 작성해 사이트에 올렸던 사람입니다. 레퍼러 목록을 따라 찾아왔더니 여기서도 이 글을 보게 되는군요. 지금도 이코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기쁩니다.
이코는 일본 작가가 쓴 소설판이 국내에도 정식 번역되어 들어와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는 설정이나 배경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하니 흥미가 있으면 구입해 읽어 보심도 괜찮을 듯.
Commented by NYturtle at 2007/04/09 18:13
carpediem //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코 원작이 소설이었던건가요?; 소설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소설이 오리지널인줄은 몰랐네요. -_-; 지금 바로 온라인 주문 넣었습니다. (알라딘은 한권 배송도 무료라서 좋아요. 훗훗훗)

...에, 근데 그럼 완다와 거상도 같은 소설가의 소설로부터 배경을 따온게 되는건가요?
Commented by NYturtle at 2007/04/09 18:24
carpediem // 본문 수정했습니다. 전 게시자가 원령마왕님이셔서, 원령마왕님께서 번역하신줄 알았어요. =_=a
Commented by CARPEDIEM at 2007/04/10 05:34
이코의 원작은 물론 게임입니다. 소설판은 게임을 기반으로 작가의 각색이 덧붙여진, 넓게 보자면 '팬픽'같은 2차 창작으로 볼 수 있겠지요.
완다와 거상은 원래 이코2로 제작되다가 이것저것 달라진 점이 많아서 아예 새 타이틀을 달고 나오게 되었다더군요.
Commented by NYturtle at 2007/04/10 15:32
carpediem // 그렇군요. ....헤에. 게임이 오리지널이고, 파생작품이 소설이나 기타 등등인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요? 전 이코가 처음보는 케이스네요.

원래는 '이코2'로서 제작되었던 작품이라면.. 어느 정도는 '이코'와 '완다와 거상'사이의 연결, 접점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전 완다는 못해봤습니다. PS2를 봉인시켰거든요. -_- 한두달에 한 번, 하루종일 노는 날이 있긴 한데.. 완다는 하루에 끝내기엔 너무 방대해 보이더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배너
이글루 파인더
최근 등록된 덧글
올제팬을 이용하면서 저..
by 오샤레 at 04/26
블로그를 잘보았습니다. ..
by 피리새 at 04/01
Yorkshire Gold가 제 ..
by nyturtle at 10/20
되게 오랜만이네 ㅋㅋㅋ..
by nyturtle at 10/20
음. 첫번째 사진 색 너무..
by 나양 at 09/28
그럼요 암요 클껍니다 ..
by nyturtle at 09/04
전 요즘 재팬비드를 이..
by nyturtle at 08/19
저는 이제 겨우 5회 이용..
by 에테르 at 08/17
콜~ 그때 뵐께요 ㅋㅋ
by nyturtle at 07/09
오오 좋아요!!! 근데 다음..
by nyturtle at 07/08
최근 등록된 트랙백
Bump of Chicken, 'K'
by 아리조나 장수제
세계최초프로그램오픈마켓
by PC 앱스토어
타블로 학력위조설 (Ta..
by Lael's World
rss

skin by 이글루스